[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수소기업 '플러그파워'의 오세아니아 시장 공략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호주 재생에너지 회사 '포테스큐 퓨처 인더스트리(Fortescue Future Industries, FFI)'와의 전해조 합작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무산되면서다. [유료기사코드] 4일 플러그파워에 따르면 앤디 마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포테스큐 퓨처 인더스트리와 호주에 전해조 생산 공장을 건설하기로 한 계약을 파기했다고 발표했다. 이미 착공한 해당 공장은 포테스큐 퓨처 인더스트리가 소유해 계획대로 연내 가동에 돌입한다. 마시 CEO는 "우리는 그것(공장 건설)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경제성을 최우선으로 하기 때문에 포테스큐 퓨처 인더스트리와 함께 공장을 짓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헀다. 플러그파워와 포테스큐 퓨처 인더스트리는 지난 2021년 50대 50 지분으로 공동 출자해 호주 퀸즐랜드주 글래드스톤에 2GW 규모의 전해조 공장을 건설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연료전지 시스템을 비롯해 수소 관련 부품 생산으로 확장키로 했었다. 포테스큐 퓨처 인더스트리는 신공장에서 만든 제품 일부를 확보하고, 플러그파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니콜라가 호주 신재생에너지 기업과 손잡고 수소 공급망을 확보했다. 수소차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수소 인프라 구축에 적극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니콜라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포테스큐 퓨처 인더스트리(Fortescue Future Industries, FFI)'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미국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시설 공동 건설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니콜라는 오프테이커 지위를 가진다. 오프테이커는 프로젝트에서 생산되는 최종 생산물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것을 말한다. 니콜라는 양사 공동 사업 외에 포테스큐 퓨처 인더스트리가 개별적으로 진행중인 그린수소 프로젝트를 통해 수소를 조달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포테스큐 퓨처 인더스트리는 호주 광산 대기업 '포테스큐 메탈스 그룹(Fortescue Metals Group)'의 신재생에너지 자회사다. 오는 2028년까지 550W 용량에 달하는 3100만 개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가동하고, 오는 2029년까지 연간 20GW 규모 수소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그린수소를 활용한 그린철강, 광산 트럭, 항공, 철도 등 운송 부문에서 탈탄소화를 적극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생명이 투자한 프랑스 자산운용사 메리디암(Meridiam)이 미국 네바다주 리노에 위치한 리노-타호 국제공항(RNO) 현대화 사업에 참여한다. 총 사업비 규모는 2억9900만 달러(약 4100억원)에 달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메리디암은 미국 유일의 공항 내 통합 렌터카 시설 제공업체인 콘락 솔루션(Conrac Solutions), 리노-타호 공항청(RTAA)과 리노-타호 국제공항 현대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총 2억9900만 달러의 민간 자본이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모어RNO(MoreRNO) 인프라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리노-타호 국제공항에 통합 렌터카 시설을 포함한 새로운 지상 교통 센터(GTC)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리노-타호 국제공항은 이번 현대화 작업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전기차 사용을 늘려 전반적인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터미널 내 보행자 전용 통로를 설치하고 렌터카 차량을 재배치 해 공항 차고의 주차 용량을 늘릴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메리디암이 콘락 솔루션을 인수한 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전국 17개에 달하는 기존 통합 렌터카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세 번째 항공모함인 푸젠함(福建舰, 003형 항공모함)이 2년 여간의 계류 상태 테스트와 장비 조절을 마무리하고 돌입한 첫 번째 해상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푸젠함은 지난 8일(현지시간) 첫 해상테스트를 마무리하고 상하이 장강 조선소 부두로 복귀했다. 푸젠함은 지난 1일 첫 해상테스트를 개시했다. 푸젠함은 늦어도 내년안에는 취역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푸젠함은 2020년 진수해 2023년에는 취역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건조가 지연되면서 진수와 취역도 연기됐다. 이번에 해상테스트를 마무리한 푸젠함은 중국이 100% 자체 개발한 첫 항공모함이다. 중국은 2012년 랴오닝함을 시작으로 산둥함까지 취역시켰다. 푸젠함은 만재배수량 8만5000톤(t)에 달하며 선체 전장은 약 300m, 비행갑판 전장은 약 316m이다. 함재기는 J-15B/D, J-35외에도 KJ-600 조기경보기 등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푸젠함은 기존 랴오닝함과 산둥함이 스키점프대를 활용한 스토바(STOBAR) 방식이었던 것과 다르게 전자식 사출기(캐터펄트) 3기를 장착해 캐토바(CATOBAR